베트남 남부 최대 귀금속 회사 푸뉴언쥬얼리(Phu Nhuan Jewelry, PNJ)가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결과,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
3분기 귀금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골드바 매출은 19.1% 증가했다.
세후 이익은 214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1,2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PNJ는 올 연말까지 매출 14조4865억동, 세후 이익 8322억동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9월말까지, 2020년 연간 계획에서 매출은 80.6%, 이익은 77%를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귀금속 산업이 휘청이면서 PNJ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월,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면서 총 365개 매장 중 320개를 폐쇄했다. 직원 6000명 중 500명을 구조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PNJ는 불특정 다수를 더 끌어 들이는 확장 위주의 사업전략을, 특정 고객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PNJ는 고객 접근 방식을 바꾼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CEO는 "매년 5~6개의 굵직한 고객 이벤트를 시행하지만, 지난 5월부터 10월 현재까지 15개를 실시했다. 한달 평균 4개 이벤트를 구현한 셈"이라며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늘어나고 작업강도도 높아졌지만, 직원들이 업무를 잘 수행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