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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후끈 미국 대선 바이든 압승 '블루웨이브' 애플 테슬라 화이자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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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후끈 미국 대선 바이든 압승 '블루웨이브' 애플 테슬라 화이자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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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민주당의 블루웨이브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 테슬라 화이자 아마존 구글 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시세
NASDAQ Composite Index 11145.52 +187.91 1.71%
Nasdaq-100 Index 11272.08 +187.32 1.69%
DOW INDUSTRIALS 27415.75 +490.70 1.82%
S&P 500 3364.35 +54.11 1.63%
RUSSELL 2000 1605.6597 +37.0677 2.36%
S&P MIDCAP 42.9213 UNCH
NYSE COMPOSITE 12845.5911 +183.4255 1.45%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개표 결과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국 대선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비교적 큰 폭 앞선 가운데 투표가 시작됐다. 한국시간 정오 때 부터 순차적으로 주별 투표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코로나 대응 및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 인원인 약 6000만 명이 우편투표를 한 만큼 최종 승자를 확인하는 데 예년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경우 우편투표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한다면 더 많은 재정 부양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있다. 백악관의 주인과 의회 상원의 다수당이 엇갈린다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의 증세정책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긱도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 또한 '블루웨이브'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8만1000 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63%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이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존슨앤드존슨도 코로나 백신 개발의 속도를 옾이고 있다.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지난달 중순에 중단된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재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료와 브라질의 독립적인 기관의 정보를 평가한 후 임상시험을 재개해도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한 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지난달 12일 임상시험 일시 중지를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존슨앤드존슨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시노백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은 거의 종료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은 진행 중이다. 브라질에서는 곧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그리고 스트라제네카는 브라질 연방정부와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 쏠린 지구촌의 시선은 백악관을 넘어 월스트리트로도 향해 있다. 대선 결과에 월스트리트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법안 전망이 뉴욕증시에 줄 영향에 대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뉴욕증시에 가장 이상적인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싹쓸이하는 '블루웨이브'(Blue Wave)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탈환한다면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 규모가 커질 것이다. 이 경우 뉴욕증시는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NYT는 내다봤다. 장기금리는 올라가고, 연방정부 재정적자 우려에 따라 달러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약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 세금과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커진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이 꼽혔다.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 상황에서 '바이든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은 추가 경기부양에 희망을 걸고 있는 금융시장에 최악의 결과가 될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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