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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대선 확정 지연, 코로나 대응·경기부양안 실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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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대선 확정 지연, 코로나 대응·경기부양안 실종 우려

11월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그러나 대선결과 확정 지연으로 코로나 대응과 경기부양안 실종이 우려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1월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그러나 대선결과 확정 지연으로 코로나 대응과 경기부양안 실종이 우려된다. 사진=로이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확정 지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기부양안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과 정치권이 온통 대선 결과에 매달리면서 시급한 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것이란 우려다.
미국 대선은 3일(현지시간) 끝났지만 4일 오후에도 아직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선거인단 수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경합주 승부가 박빙 상태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재자, 우편투표가 더해지면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개표중단이나 재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내고 있어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로이터는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개표 결과로 유추해보면 바이든이 백악관을 차지하고, 의회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눠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지금처럼 하원을, 공화당은 상원을 각각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선은 아직 수백만표가 남아 있어 승자를 확정짓기 어려운 상태다.
바이든이 당선돼도 입법, 조각을 위한 의회 인준 등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해도 그 역시 하원을 굳건히 장악한 민주당의 벽에 막혀 신속한 정책 대응이 어려워진다.

월가 전문가들 대다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추가 경기부양안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민주당이 백악관과 함께 상하 양원을 장악하지 못하는 한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규모도 기대했던 것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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