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터키, ‘새 소셜미디어법’ 무시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무더기 벌금 부과

소셜 미디어 거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터키 정부로부터 새 소셜 미디어 법령을 무시한 혐의로 무더기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전문매체 다이렉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들 인터넷 거대 기업들이 정부에서 제정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법에 저촉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벌금은 각각 1000만 리라(13억 4200만 원)을 조금 넘는 금액으로 알려졌다. 위반 내용은 ‘이들 인터넷 대기업들이 터키에 본부를 둔 대표를 정해진 기한 내에 임명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몇몇 인권 단체들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이 법안은 올 여름 승인되어 10월에 발효되었다. 터키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는 모든 해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터키에 기반을 둔 법적 대리인을 둬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 벌금을 부과받은 인터넷 기업들이 벌금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