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달러당 112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바이든의 승리기 확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감은 있지만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하락하더라도 110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바이든의 영향이 이미 환율에 반영돼 추가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1110원까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한국은행이 파악한 '11월 미 연방준비제도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대한 금융시장반응과 시장참가자들의평가'에 따르면 회의결과는 정책금리를 동결(0.00~0.25%)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해 9월 결정과 동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대체로시장 예상에 부합해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 인식 등으로 금리와 주가는 상승하고 미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