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가계대출 13조 원 증가..추석 카드결제, 이사 자금수요 등 계절요인 커

10월 중 가계대출이 13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10월 가계대출은 13조2000억 원 증가했다. 8월 14조3000억 원에서 9월 11조 원으로 증가액이 둔화했으나 10월 들어 다시 증가한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추석연휴 카드결제수요, 이사철 자금수요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업권별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은행권은 10월 중 10조6000억 원 증가했다. 전월 대0비 9000억 원, 전년 동월 대비 3조4000억 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은 가계대출이 2조5000억 원 증가해 전월 대비 1조2000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조4000억 원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7조2000억 원, 기타 대출은 6조 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全금융권 가계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9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통상 4분기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서민·소상공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