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 업은 두통, 메스꺼움 및 피로 등 숙취 증상을 줄여 주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캔디로 지난 9월 초부터 온라인 주류 판매점 ‘부지트’와 1470개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통해 출시됐다.
이 시장은 현재 2억 달러 이상으로 2016년 이후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강한 음주 문화로 인한 것이다. 이완은 약국 외에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술집과 레스토랑에도 유통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캡슐이나 정제, 음료 등도 검토했지만 원료 성분이 쓴맛이어서 달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탕 형태를 선택했다고 한다.
버자야 측은 지난 6월의 연구 발표에서 소버 업의 주성분은 24시간 후 피로, 갈증, 두통, 근육통 및 신체 통증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탁월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지에서 소버 업 공급 요청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확산과 말레이시아의 조건부 이동통제 명령으로 미뤄지고 있으며 현재는 내수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사탕산업의 건강기능식품 전환 가능성을 소버 업이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