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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테슬라·니오 ‘세 바퀴 솔로’가 잡겠다”… 일렉트라메카니카 주가 3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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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테슬라·니오 ‘세 바퀴 솔로’가 잡겠다”… 일렉트라메카니카 주가 30% 폭등

일렉트라메카니카 삼륜 1인승 전기차 솔로. 사진=일렉트라메카니카 홈 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일렉트라메카니카 삼륜 1인승 전기차 솔로. 사진=일렉트라메카니카 홈 페이지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새 플레이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캐나다 전기차 업체 일렉트라메카니카(Electrameccanica Vehicles Corp : SOLO)다.

지난 5일부터 꿈틀대던 일렉트라메카니카 주가는 12일 28.12% 급등하더니 13일엔 30.23%까지 치솟아 올랐다. 이날 장중 고가는 63.77%까지 상승하는 ‘고공 쇼’를 펼쳤다.
일렉트라메카니카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이 회사의 주력 전기차 솔로(SOLO)의 미국내 소매 판매망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륜 전기차 솔로’는 일반적인 자동차와 다르게 세 개의 바퀴에 탑승 가능한 인원도 단 1명이다.

솔로는 17.3KWh 배터리로 최고 속도 128km, 160km까지 달리수 있다. 솔로는 기술적으로 오토바에 가깝지만, 핸들과 페달이 달린 자동차처럼 운행한다. 또한, 트렁크와 블루투스 스테레오, 에어컨, 후진 카메라 등 일반 자동차의 편의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솔로는 중국 충칭에서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종신산(宗申, Zongshen)그룹과 손잡고 제작된다. 일렉트라메카니카는 최근 샌디에이고에 판매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시판가는 1만8500달러(약 2100만 원)로 책정됐다.

폴 리베라 최고경영자(CEO)는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인 차량으로 통근하기 때문에 솔로에 대한 관심도가 클 것”이라며 향후 2년 후면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솔로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만진 것에 접촉하는 것을 주저하는 데다 중대형 자동차들은 수익이 줄어든 사람들에게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삼륜 1인승 솔로가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메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