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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 "백신 개발로 급속한 경기회복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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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 "백신 개발로 급속한 경기회복 가능성 고조"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로 급속한 경기회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로 급속한 경기회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가파르게 만들 것이라고 리처드 클래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16일(현지시간) 낙관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지난 9일 공개된 임상3상 시험 중간결과 발표에서 90%가 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16일에는 미국 모더나가 94%가 넘는 높은 효과의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보관을 하려면 영하 70도의 초저온이 필요한 화이자의 백신과 달리 2~8도 수준의 저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운송·보급에 필요한 걸림돌이 사실상 사라져 백신 보급 현실화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래리다 부의장은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통화정책 포럼에서 "4분기로 들어서면서 경제의 모멘텀이 매우 탄탄해지고 있다"면서 "상승흐름이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자신의 내년 경기전망이 백신 배포 전망을 기초로 하고 있다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로 자신의 전망에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클래리다는 이어 내년 경기회복의 또 다른 근거로 막대한 저축을 들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지출, 여행, 여흥, 외식 등에 수개월간 돈을 쓰지 않아 은행계좌에 큰 돈을 쌓아놓고 있다면서 백신이 보급되면 내년에 이 돈들도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