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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더 오르나?...호실적+자회사 재평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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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더 오르나?...호실적+자회사 재평가 주목

메리츠증권 실적추정 전망, 자료=메리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메리츠증권 실적추정 전망, 자료=메리츠증권
카카오 주가가 더 오를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호실적과 자회사재평가 기대에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6% 오른 3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C.L.S.A 1만8200주 순매도하는 반면 1만9300주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8월 31일 42만500원으로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29일 33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달부터 주가가 반등하며 36만 원대까지 올랐다.

증권가는 호실적 기대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40.5% 이하 전년 대비), 1202억 원(+103.5%)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 원과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톡보드 광고주를 1 만개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미 3분기말 기준1만2000개 달성했다”며 “광고뿐 아니라 거래형 사업도 순항중이다”고 말했다.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기대된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1%, 69%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가 더해질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3분기 신사업 영업손실은 181억 원까지 축소됐는데, 웹툰서비스인 픽코마는 대규모 마케팅 집행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세를 바탕으로 메리츠증권은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2000억 원(+25.9% ), 7549억 원(+68.5%)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회사 재평가도 투자포인트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카카오의 주가는 실적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로 T맵모빌리티 6조1000억 원, 카카오뱅크는 9조3000억 원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터넷 업종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목표가의 경우 유진투자증권 43만 원, 한화투자증권 45만 원, 메리츠증권 50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