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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중앙은행 경기부양 위해 추가 채권 매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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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중앙은행 경기부양 위해 추가 채권 매입 검토

미국 연준 FOMC 본부 사진= 뉴시스
미국 연준 FOMC 본부 사진= 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채권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4~5일(현지시각)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이에 관한 논의가 있은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이달초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채권매입에 나서는 것을 긍정으로 검토했다.
의사록은 '조만간' 추가 채권매입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현재 매월 미 국채와 주택유동화증권(MBS) 1200억 달러 규모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돈을 풀고 있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확대하거나 채권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현 수준의 채권매입이 금융여건을 확장적으로 지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필요할 경우 이를 확대할 수도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확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아주 가까운 시일안에(fairly soon)' 가능할 수 있다고만 언급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개월에' 걸쳐' 연준의 정책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파월은 당시 FOMC 뒤 기자회견에서 정책 '실탄'이 여전히 풍부하다면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 강력한 수단들을 활용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상황에는 변화가 생겼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의회가 지난 3월 경기부양책에 따라 재무부가 연준에 제공토록 한 자금 가운데 아직 사용하지 않은 돈을 다시 재무부로 되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재무부의 상환 요구가 추후 연준의 통화 추가 완화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