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을 내지 않았던 민주당 지도부가 이 방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과 상원 민주당 대표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이 2일(현지시간) 9080억달러 부양안을 토대로 양당 간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의원에게 제안했다.
펠로시 의장과 슈머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지난달 30일 매코널 공화당 상원 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대표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지만" 양당 의원들이 1일 합의한 새 908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기반으로 협상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2조2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주장해왔다.
9080억달러 부양안은 그 절반 수준이다.
양당 의원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민주당 지도부와 달리 매코널 상원 공화당 대표는 전날 이를 단칼에 잘라버린 바 있다.
그러나 매코널 상원 의원도 이날 양보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합의 도달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코널은 상원에서 "지난 수일에 걸쳐 민주당 지도부가 선의를 나타냈다"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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