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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골드만삭스는 그 많은 전기차 주식 중 왜 리오토·테슬라·니오를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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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골드만삭스는 그 많은 전기차 주식 중 왜 리오토·테슬라·니오를 찍었나

세계 전기차 판매량 2035년 3400만 때까지 급증

오스트리아 빈의 한 충전소에서 전기 자동차가 전기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스트리아 빈의 한 충전소에서 전기 자동차가 전기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올해 180만 대, 2025년 830만 대 2035년에는 3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 업체 3곳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이처럼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세계 각국의 강력한 녹색 정책 때문이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훨씬 더 호의적인 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2곳의 전기차 회사와 측면에서 지켜볼 만한 회사 1곳을 선정했다.

●리오토(Li Auto : LI)



리오토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성장한 수많은 전기차 생산 회사 중 하나다.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인구는 14억 명에 육박하고 도시에는 약 8억 명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중국은 빠르게 부자나라로 변신하고 있다.

리오토는 가솔린과 배터리를 겸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문회사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가 제한된 나라에서 특히 유용한 모델이다. 리오토의 첫 번째 모델인 ‘Li ONE’은 작년 11월에 출시되었으며, 지난 10월까지 회사는 2만2000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3700대를 돌파하며 Li ONE China의 베스트셀러 전기차 모델이 되었다.

골드만삭스의 리오토 담당 애널리스트 페이 팡은 “리오토가 매력적인 전기차 소비자 경혐을 만들어내고 비전통적인 기술의 위험을 감수할 의지를 보여줬다”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 차별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Li ONE에 대해서도 팡 애널리스트는 “주가에 대해 상당한 선택적 가치를 제공할 대규모 혁신 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본다”고 호평했다
그는 리오토에 목표주가 60달러를 제시하고 투자등급 매수로 평가했다.

●테슬라(Tesla : TSLA)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끌고 있는 선두 업체다. 테슬라는 올해 기록적인 이익을 동반하며 주가가 670%나 급등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흑자 전환을 했으며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놀랍다. 수익은 88억 달러로 증가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으며, 더 큰 46%의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 76센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잉여현금흐름은 1분기에 14억 달러로 견고하다.

3분기 실적은 생산 및 납품의 탄탄한 토대에 있다. 이 회사는 분기에 14만5000대의 차량이 제조되었으며 거의 ​​14만대가 인도되었다고 발표했다.

마크 딜레이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기차 부문 미래 전반이 낙관적”이라며 “배터리 전기차 채택으로의 전환이 빨라져 예상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딜레이니 애널리스는 테슬라를 매수로 평가하고, 12개월 목표주가 780달러를 제시했다.

●니오(Nio : NIO)



니오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평가는 중립이다. 니오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이루며 새로운 모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이 회사의 현재 라인업에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중형 SUV 3 대와 수냉식 전기 모터가 장착된 2도어 쿠페인 스포츠카가 있다. 니오는 두 대의 세단, 미니 밴 및 다른 SUV를 포함하여 여러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차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니오는 배터리를 사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를 살 때 배터리 없이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매달 사용료를 내고 빌리는 것이다.

니오의 수익은 여전히 ​​순손실이지만, 지난 4분기 동안 개선되었고 3분기 수익은 45억 3000만 달러로 1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 팡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니오가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예상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거나 초과 용량이 발생하지 않고 업계가 타이트한 제조 능력과 높은 전기차 부품 가격으로 일한다면 니오의 마진 확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팡은 니오에 대해 ‘보류’ 등급을 부여하고 12개월 목표주가 57달러를 제시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