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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페루, 시노팜·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입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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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페루, 시노팜·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입 협상

페루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입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시노팜이미지 확대보기
페루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입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시노팜
페루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입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엘리자베스 아스테트 페루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국 시노팜과 협상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테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시노팜의 백신 임상시험이 일시 중지됐다는 보건당국의 설명 이후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페루에서는 중국 시노팜 임상시험 참가자에게서 백신 접종 이후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관련 이상 증상이 확인됐다.

이 참가자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신경에 염증이 나타나 주로 팔다리 등에 통증과 마비 등이 일어나는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테트 장관은 지난 10월 중단됐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도 백신 구매 협상을 재개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 막바지에 돌입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페루는 화이자와 백신 990만회분을 구입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제보건기구(WHO)의 백신 공급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서도 1320만회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페루에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98만5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3만6743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