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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옥토퍼스 에너지, 도쿄 가스와 손 잡고 일본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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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옥토퍼스 에너지, 도쿄 가스와 손 잡고 일본 시장 진출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가 아시아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도쿄가스와 제휴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옥토퍼스 에너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가 아시아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도쿄가스와 제휴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옥토퍼스 에너지 홈페이지
영국 최대의 에너지회사인 옥토퍼스 에너지가 아시아에서 회사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도쿄가스와 제휴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시티A.M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옥토퍼스 에너지와 도쿄가스는 일본에서 TG 옥토퍼스 에너지가 운영하는 옥토퍼스 에너지 브랜드를 출시하게 된다. 도쿄는 옥토퍼스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담당한다.
일본에서 옥토퍼스 에너지는 100% 재생 가능한 전기를 공급한다. 일본의 재생 에너지는 영국에 비해 50% 뒤쳐져 있으며, 2019년 일본의 재생 에너지 비율은 18.9%로 영국의 37.9%에 크게 떨어진다.

옥토퍼스 에너지 설립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그렉 잭슨은 "이번 합작 투자로 재생 에너지와 그 기술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세계 최대의 경쟁 에너지 시장인 일본에 도입될 것이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산업을 혁신하려는 우리의 역할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로 도쿄가스는 옥토퍼스와의 합작 법인 지분 9.7%를 2억 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이 새로운 합작회사는 일본 옥토퍼스를 21억 달러로 평가했다.

올해 초 오리진 에너지는 옥토퍼스 에너지에 2억 달러를 투자했고, 최근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그 이후 옥토퍼스는 미국과 독일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사이드 에너지를 인수했다.

옥토퍼스의 기술 플랫폼은 '크라켄'이며 회사 측은 일본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가정에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정부의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크라켄은 이미 옥토퍼스의 자체 소매사업과 더불어 굿 에너지, 한화, 오리진 에너지, 엔파워, E-ON과의 계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700만 개의 에너지 계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