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신규 실업, 소폭 하락…회복은 여전히 멀어

공유
0

[글로벌-Biz 24] 미 신규 실업, 소폭 하락…회복은 여전히 멀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주일 전에 비해 1만9000명 감소한 78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약 석달 전인 작년 9월 신규 실업자 수와 비슷한 규모다.

미 신규 실업자 수는 3월 팬데믹에 따른 봉쇄 당시 정점을 찍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1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에는 80만명 선에서 오르내리며 큰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올해에는 대규모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이 기대된다. 또 작년말 통과된 약 9000억달러 경기부양안이 노동시장의 숨통을 틔어줄 것이라는 희밍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어려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낸시 밴든 후튼은 "2021년 후반 경제 전망은 개선됐다"면서도 그러나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경제와 노동시장이 일부 험한 구역을 항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후튼은 이같은 전망을 기초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비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