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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이번엔 3만달러 돌파...10만달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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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비트코인, 이번엔 3만달러 돌파...10만달러 갈까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다. 이번엔 사상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현지시간) 3만3099달러까지 치솟았다. 거의 모든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비트코인은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일비 12% 가끼이 폭등한 3만288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에야말로 비트코인이 주류 투자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투자 광풍을 몰고왔다.

비트코인이 폭등하면서 기관투자가들도 속속 발을 담그고 있다.

작년 한 해 300% 넘게 폭등한 비트코인은 2주전 2만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2주간 상승폭만 50%를 웃돈다.

2만달러를 고비로 꺾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저항선이 뚫린 비트코인이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출범 10여년밖에 안된 비트코인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 충격 완화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이 대규모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에 몰려든 것이 가격 폭등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미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하는 등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조만간 주류 금융상품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비트코인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파죽지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도 일부에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체인링크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브는 2일 이메일에서 비트코인이 결국에는 10만달러를 뚫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사람들은 수년간 정부 통화에 대한 믿음을 꾸준히 상실하고 있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따른 귀결인 통화정책은 이같은 믿음 상실을 가속화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화폐인 이더리움도 이날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작년 한 해 465%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