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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티파니, 연말 쇼핑시즌 사상 최대 매출…온라인 파트 8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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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티파니, 연말 쇼핑시즌 사상 최대 매출…온라인 파트 80% 폭증

미국 뉴욕의 명품 보석상 티파니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명품 보석상 티파니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보석상 티파니가 작년 연말 쇼핑 시즌에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대폭 확대되면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법정 소송으로 가는 이전투구 속에 티파니 인수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한 프랑스 명품재벌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는 티파니 인수가 옳은 판단이었음을 입증하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티파니는 5일(현지시간) 작년 11월1일 이후 연말까지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순매출이 전년동기비 약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배 가까운 80% 넘는 폭증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은 예년과 다르게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크게 바뀌며 예측 불가능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대형 쇼핑몰, 오프라인 상점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티파니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
약혼·결혼 반지로 유명한 티파니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매출은 20% 급증했고, 중국 본토 매출 성장률은 50%를 넘었다.

알레산드로 보글리올로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간 중국 본토 시장이 계속해서 티파니의 매출 전반을 상승세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주 지역과 유럽의 매출은 감소했다.

소매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인 동일점포 매출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티파니 주주들은 지난주 주주총회에서 158억달러에 티파니를 LVMH에 매각하는 방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매각 금액은 소송 끝에 법정 밖에서 인하 합의가 이뤄져 이전보다 약 4억달러 적은 수준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