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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지난해 매출 5억5천만 달러로 '세계 최고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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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틱톡, 지난해 매출 5억5천만 달러로 '세계 최고 앱'

美 제재에도 선전...2위 데이트앱 틴더, 3위 유튜브 올라

틱톡.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틱톡. 사진=비지니스인사이더 캡처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TikTok)이 지난해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1위 앱으로 등극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에 이어 데이터앱 틴더(Tinder)가 5억1300만달러로 두 번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로 조사됐다.
모바일앱 분석업체인 앱토피아(Apptopi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유튜브 앱이 4억7800만달러, 디즈니플러스 앱이 3억1400만달러, 텐센트비디오 앱이 3억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넷플릭스 앱은 전세계에서 2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0위에 랭크됐다.

앱토피아는 "iOS 전용 중국 데이터를 제외하고 모든 데이터는 iOS와 구글 플레이를 합친 것이다. 앱이 '라이트' 버전이면 해당 데이터가 해당 앱의 데이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틱톡은 8억5000만건으로 지난해에 가장 많은 다운로드된 앱이며 왓츠앱이 6억건, 페이스북이 5억4000만건의 다운로그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패밀리앱이기도 한 인스타그램은 5억3000만건의 다운로드수로 4위, 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휩싸인 상황에서 화상회의가 가장 큰 인기를 모으며 4억7700만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메신저는 6위에 올랐으며 다운로드수는 4억400만회였다.
앱토피아는 “유감스럽지만 순위에 아주 놀랄만한 사안은 없다. 4개의 앱이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으며 신참자는 화상회의가 가능한 줌과 구글미트(Google Meet)가 포함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앱토피아는 또한 “틱톡은 여기에서 매출과 다운로드에서 수위를 차자한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앱토피아는 “글로벌 리스트의 마지막 3개의 앱은 인도의 짧은 동영상앱 엠엑스타카탁(MXTakaTak)、조시비디오(Josh Videos)、모지(Moj)이며 이들 앱들은 틱톡이 인도에서 금지됐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에 많은 부분을 다운로드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에는 별도의 앱순위가 표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업체 텔레그램과 시그널이 신규사용자를 확실하게 늘린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북과 테이터 공유에 동의할지 2월8일이후에 계정을 상실할지 여부에 따라 수백만명이 왓츠앱을 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5억명의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텔레그램은 페이스북관련 앱들으로서는 큰 경쟁자로 등장한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