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칠레, 브라질·터키·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 시노백 백신 승인"

공유
0

[글로벌-이슈 24] 칠레, 브라질·터키·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 시노백 백신 승인"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china daily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china daily
칠레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라테르세라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보건당국은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의 사용을 허가했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대상은 18∼59세 성인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칠레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노백 백신 100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계약했으며, 초기 물량 210만 도스가 곧 도착된다.

칠레는 앞서 지난달 15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4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명으로 구성된 ISP 평가위원회가 시노백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2명은 보다 많은 자료를 검토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개진했다. 또 다른 한 명은 승인여부를 묻는 찬반 표결에서 기권했다.

헤리베르토 가르시아 공중보건연구소(ISP) 소장은 “(코로나백 백신은) 팬데믹에 맞설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시노백 백신은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승인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칠레에서는 현재까지 68만74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만7594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