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첨단 경량 복합소재 연구 프로젝트 '투카나(Tucana)'를 통해 향상된 주행거리와 퍼포먼스,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한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성능 배터리로 높아진 토크를 원활히 제어하면서 개선된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복합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알루미늄과 강철을 대체할 이 혁신적인 소재는 경량화 된 차체와 파워트레인 구조 개발에 활용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카본 파이버와 같은 맞춤형 복합소재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차체 강성을 30% 향상시키고 무게는 35kg 줄이면서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은 높이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체 무게 감소 시 더욱 큰 배터리 장착이 가능해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변화 없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까지 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크게 줄인 투카나 프로토타입 차량을 개발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우리는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가 이끄는 투카나 컨소시엄은 영국 워릭대학교 WMG(Warwick Manufacturing Group), 선진 제조 기술 솔루션 기업 엑스퍼트 툴링 & 오토메이션, 자동항법장비 제조업체 BAW UK(Broetje-Automation UK), 첨단 소재 기업 도레이 인터네셔날 UK, 첨단 복합소재 설계와 제조 전문 기업 CCP 그란즈덴과 영국 정부가 출자해 만든 비영리 조직 CFMS(The Centre for Modelling & Simulation) 등 세계 최고의 학술, 업계 파트너들이 참가한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