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테크윈, AI로 CCTV 속 범인 얼굴 찾아낸다

공유
0

한화테크윈, AI로 CCTV 속 범인 얼굴 찾아낸다

‘얼굴인식’ 가능한 통합 AI보안 솔루션 출시... 35조 원 시장 공략
국내에서 유일 ‘CCTV-저장장치-관제프로그램’ 모든 단계에 AI 기능 탑재

한화테크윈 AI CCTV 이미지. 사진=한화테크윈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테크윈 AI CCTV 이미지. 사진=한화테크윈
영상·보안업체 한화테크윈이 CCTV에 촬영된 특정 인물을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보안솔루션을 개발했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 인텔(Intel)과 함께 AI 기능이 탑재된 영상저장장치(NVR)를 출시하고 ‘얼굴분석’이 가능한 통합 AI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지능형 CCTV 시장규모는 2019년 265억 달러(약 29조5000만 원)이며 올해는 313억 달러(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AI 영상저장장치 출시로 한화테크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CTV-저장장치-관제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영상보안 모든 단계에서 AI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이를 통해 전세계 지능형 CCTV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AI CCTV는 차량·인물 분석, 마스크착용 감지, 실내 적정인원 관리 등 다양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 출시한 AI 저장장치를 함께 사용하면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된다.

대다수 AI보안 솔루션들이 옷이나 안경, 가방 등과 같이 사람이 소지하고 있는 사물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하지만 한화테크윈은 사람 얼굴까지 알아보고 구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검은 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과 같은 인상착의로 용의자를 찾을 필요 없이 얼굴인식을 통해 특정 인물이 찍힌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인구와 맞먹는 10만개 이상의 얼굴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에서도 데이터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특정 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AI는 미래 영상보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한화테크윈은 AI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