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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뇌+컴퓨터' 연내 인간실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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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 '뇌+컴퓨터' 연내 인간실험 가능"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해 안에 인간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해 안에 인간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올해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인 테슬라라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음성 SNS 플랫폼 클럽하우스에서 원숭이가 게임을 하는 뉴럴링크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나왔다.
머스크의 이번 업데이트는 뉴럴링크에서 임상연구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트위터 사용자 가마이 하문의 트윗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머스크는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무엇보다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FDA(식품의약국)와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는 두뇌 임플란트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이 잘 진행된다면 우리는 올해 말에 초기 인간 실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도 뉴럴링크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최근에는 채용 관련 글도 올려 고급 웨어러블, 스마트폰 또는 로봇에 대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의 두뇌 임플란트 장치는 이미 수년 동안 몇 가지 개선 과정을 거쳤다. 머스크는 2020년 8월 발표회에서 전년 여름 선보였던 기기보다 눈에 띄게 날렵한 링크 V0.9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럴링크 장치 설치를 담당하게 될 임플란트 로봇도 이전 버전보다 몇 가지 개선점을 보였다.

뉴럴링크의 장기적인 목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뉴럴링크의 기술이 알츠하이머, 치매, 척추 손상과 같은 신경학적 상태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두 번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