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넷(Vietnamnet) 등에 따르면, 최근 응우웬 쑤언 푹 총리가 ‘교통 질서 및 행정 위반 처리를 위한 교통 지휘 및 감시 카메라 설치’ 방안을 승인했다.
새로 건설하는 고속도로에는, 개통하기 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당국이 이를 통해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예산은 총 2조1500억동이다. 첫번째 사업은, 교통경찰국이 약 8500억동을 투입, 카메라 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위한 공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운송, 금융 등 민간 부문 시스템과도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번호판 자동 감시, 교통 질서 위반 적발 및 처리 등의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교통 모니터링 및 운영에 필요한 공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도 도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2개 사업은, 하노이시 교통경찰청과 호치민시 도로-철도 교통경찰청에 지휘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지휘통신센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예산은 각각 6500억동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베트남 전역의 모든 감시 카메라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관제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