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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대규모 부양책·M&A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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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대규모 부양책·M&A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뒷받침했다.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 5일 1조9천억 달러(약 2천1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담은 코로나19 구제법안을 의회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는 예산 결의안을 처리했다.

공화당의 반대와 관계없이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르네사스는 다이얼로그를 49억유로에 매수하기로 결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이에 프랑크푸르트증시에 상장된 다이얼로그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16% 넘게 급등 마감했고,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인수합병(M&A) 활동 증가는 최근 유럽 주식에 대한 비관론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STOXX 600은 아직 지난해 최고치에서 약 5%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전염병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유럽 주식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면서 "시장은 낮은 금리에 의해 압박을 받는 금융 산업에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3% 오른 3,665.51로 장을 마쳤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30)% 상승한 410.78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19포인트(0.02%) 오른 1만4059.9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77포인트(0.47%) 뛴 5686.0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20포인트(0.53%) 상승한 6523.53으로 집계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