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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비은행 실적 호조로 4대 금융그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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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비은행 실적 호조로 4대 금융그룹 안착

NH투자증권 전녀대비 21.3% , 농협생명은 전년대비 52.8% 당기순이익 증가

NH농협금융그룹이 4대 금융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금융그룹이 4대 금융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NH농협금융그룹이 4대 금융그룹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17일 5대 금융그룹의 2020년 실적을 종합하면 1위는 KB금융, 2위는 신한금융, 3위 하나금융, 4위 농협금융, 5위가 우리금융이다.
5위 수준을 유지하던 농협금융은 지난해 2분기부터 우리금융의 실적을 넘어서며 4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020년 실적을 종합한 결과 NH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359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2.5% 감소한 실적이다.

농협금융의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우리금융은 이보다 실적 감소폭이 더 컸다.

우리금융은 전년대비 30%이상 2020년 실적이 급감하면서 1조30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농협금융이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실적감소가 2%대에 머물며 선방한 요인으로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녀대비 21.3% 증가한 57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농협생명은 전년대비 52.8% 증가한 6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 68억 원에서 463억 원으로 576.9% 급증했다.
농협금융의 비은행 이익이 호조를 보인가운데 우리금융은 대손충당금 등 비용이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DESIGN) 경영 가속화를 2021년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발빠른 리스크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