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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발언에 주요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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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발언에 주요지수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재무부와 연준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전염병 대응 감시 청문회에서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재무부와 연준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전염병 대응 감시 청문회에서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4일(현지시간) 경제가 재개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는 앞으로 두세 달 동안 물가는 높아 보이겠지만, 대유행이 시작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기저효과’라고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 조짐과 함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지속될 수 있기를 원하고 인플레이션이 2% 이상 지속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채권 시장 금리는 변동성이 커졌고,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은 채권 시장에 부정적이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채권 보유에 대한 미래 이자 지급액이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월은 최근 금리 상승세가 "눈에 띄었고 내 눈에 띄었다"고 말했지만 아무런 경고도 울리지 않았다. 대신 연준 의장은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금리가 높은 수준인데도 시장의 ‘무질서한 상황’에 대해서만 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파월과 다른 연준 관리들은 일자리 시장이 소득, 성별, 인종에 따라 완전하고 포괄적인 회복을 보일 때까지 목표 2% 이상을 유지하는 데 만족한다고 말한다.
월 스트리트는 연준의 정책 조정의 징후를 찾고 있었다. 일부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금리인상보다는 중앙은행이 월별 자산매입의 구성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 가지 방법은 단기어음을 매도하여 단기 수익률을 높이고 기간내에 수익률 곡선을 평평하게 하기 위해 장기어음을 매수하는 것이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저금리에 의존하게 된 부채가 많은 기업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재정 조건과 관련하여, 그들이 더 긴축할지는 연준이 결정할 것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벌수록, 우리는 더 많은 재정적인 긴축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램즐리 자문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 피터 북바르는 말했다.

북바르는 연준 관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고용이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지 않기를 희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