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 '배구여제' 클래스 증명한 '식빵언니'

‘배구여제’ 김연경이 복귀 첫 시즌에 MVP에 선정됐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총 유효표 31표 중 14표를 얻어, 이소영(12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13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연경은 앞서 흥국생명에서 뛰던 2005~2006시즌부터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서도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여자부 비우승팀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역대 2번째다.

김연경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차지하고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한편 남자부 MVP에는 대한항공 통합 우승의 주역 정지석이 선정됐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