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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IT업계, 음성 SNS시장 진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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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등 IT업계, 음성 SNS시장 진출 봇물

페이스북, 라이브오디오룸 올 여름 출시…레딧, 레딧토크-트위터, 스페이스 등 개발 잇따라

음성SNS ‘라이브오디오룸’ 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
음성SNS ‘라이브오디오룸’ 이미지.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음성SNS시장에 대한 미국 IT업계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며 미국 페이스북은 이날 오디오 채팅앱 ‘라이브 오디오룸(Live Audio Rooms)’을 올 여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클럽하우스(Clubhouse)가 개척한 음성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둘러싼 시장쟁탈전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 오디오룸’은 스마트폰의 페이스북 앱에서 사용하며 공통의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그룹의 참가자가 음성으로 교류를 하도록 한다.

유명스포츠선수와 뮤지션에게도 이용을 촉구해 팬과의 교류 등에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일반 이용자는 대화앱 ‘메신저’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기부와 구입, 정기구독 등의 기능을 준비해 그룹 주도자에게 수익확보의 길을 열어준다.

미국 조사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기업이 지난해 봄에 시작한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음성SNS 시장은 전세계 앱다운로드수가 올해 2월에 1000만회를 넘어섰다. 클럽하우스 운영회사는 지난 18일 기업가치 40억 달러를 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최근들어 급성장한 액수다.

클럽하우스의 성공에 촉발된 형태로 미국 IT업계에서는 같은 유형의 음성을 이용한 SNS의 개발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위터가 ‘스페이스(Spaces)’ 출시를 위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외에 온라인게시판을 운영하는 미국 레딧도 이날 ‘레딧 토크’의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