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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반등, 상승폭 축소…외국인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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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반등, 상승폭 축소…외국인 ‘오락가락’

SK텔레콤, 기업분할 시너지기대에 2.81%↑
외국인, 기관 동반매도

코스피가 22일 317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2일 3170선으로 소폭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170선으로 소폭 올랐다. 상승을 이끈 외국인 투자자가 장후반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8%(5.86포인트) 오른 3177.5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170대 초반까지 하락한 지수는 이날 0.09%(2.86포인트) 오른 3174.52에 출발했다. 장중3196.97까지 올랐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하루 확진자수가 31만 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만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백신신뢰도가 강화된데다, 추가부양책 기대감이 겹치며 투자심리는 소폭 개선됐다"며 "전일의 급락이 진정된 점은 긍정적이나 외국인 수급이 부진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에서 모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93%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19%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486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355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93억 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625억 원, OCI 508억 원, SK텔레콤 33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063억 원, 기아 327억 원, 금호석유 292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LG디스플레이다. 순매수규모는 285억 원에 이른다. 고려아연 184억 원, OCI 156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1401억 원, SK하이닉스 469억 원, 엔씨소프트 280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3463억 원, SK하이닉스 612억 원, 기아 486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LG디스플레이 907억 원, OCI 658억 원, 롯데케미칼 372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거래량은 17억3866만 주, 거래대금은 14조6258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83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34%(3.49포인트) 오른 1025.71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를 보면 삼성에스디에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1.63% 올랐다. SK텔레콤은 실적성장과 기업 분할의 시너지 효과 기대에 2.81% 뛰었다.

LG화학 0.81%, 현대차 0.22%, 삼성SDI 0.15%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IT주인 삼성전자 0.24%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36%, 넷마블 3.09%, 셀트리온 0.86%, 기아 0.48% 등 약세를 보였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실적개선 기대와 함께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어 코스피의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