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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은행권 중금리대출 실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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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은행권 중금리대출 실적 1위

DGB대구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이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GB대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DGB대구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이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이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2년간 중금리대출 규모를 40% 줄이는 동안 대구은행은 같은 기간 10배 이상 늘린 결과다.
1일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대구은행 중금리대출 실적은 지난해 1337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60% 이상 급증했다.

2017년 32억 원 수준이던 대구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은 2018년 118억 원, 2019년 155억 원로 늘어나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방은행 중 중금리대출 실적은 대구은행에 이어 전북은행 322억 원, 광주은행 80억 원, 부산은행 72억 원, 경남은행 26억 원 순이며 대출 규모는 7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시중은행 중금리대출 규모는 2018년 3933억 원, 2019년 2635억 원, 지난해 2366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2년 새 40% 이상 급감했다.

시중은행 중에는 신한은행이 99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696억 원, 하나은행 543억 원 순이었다. 국민은행 130억 원에 그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공급 확대를 위해 중금리대출 공급액 일부를 가계부채 증가율 계산 시 예외로 인정하고,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