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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KB증권, 맞춤형 디지털서비스로 투자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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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KB증권, 맞춤형 디지털서비스로 투자자 만족

스마트오피스 도입, 업무효율성 강화
프라임클럽서비스로 1대1 자산관리 확대

KB증권이 핀테크를 통해  업무효율성과  투자자 서비스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사진=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이 핀테크를 통해 업무효율성과 투자자 서비스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사진=KB증권
KB증권은 핀테크를 통해 업무효율강화는 물론 투자자 만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핀테크 혁신으로 미래의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비대면서비스를 총괄하는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 이하 마블)에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마블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라임클럽(Prime Club) 등 비대면고객 서비스를 선도하는 KB증권의 대표 '‘애자일(agile·날렵하고 민첩한)'조직이다. 근무좌석은 자율좌석제가 기본이다.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모바일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지정할 수 있다.

모든 공간에 모바일 환경이 적용된다. 와이파이 기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유무선통합(FMC:Fixed Mobile Convergence)기술을 통해 직원들은 근무 좌석은 물론 마블스퀘어의 어느 장소나 집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사내 업무망에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핀테크, 스타트업회사와 협업을 통해 최신 IT트렌드를 금융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사간 경쟁을 넘어 업종간 경쟁의 시대에 맞춰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는 열린 협업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로봇, 가상현실(VR) 등 전통금융과 다른 영역을 금융에 적용하기 위한 사내 테스트 베드로 운영한다.

핀테크와 투자의 결합은 열매를 맺고 있다. 구독경제모델인 ‘프라임 클럽(Prime Club)’ 서비스가 대표사례다. ‘Prime Club’ 서비스는 소정의 구독료(월 1만 원)를 내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을 통해 맞춤형 1 대 1 종목 상담 등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자산관리서비스를 뜻한다. 실시간 증권방송, 장중 투자정보,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프라임(Prime) 프라이빗뱅커(PB)가 맞춤형 1대 1 종목 상담 등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구독경제모델로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며 국내 온라인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 온라인 금융투자상품쿠폰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이는 온라인에서 금융투자상품을 쿠폰으로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KB증권은 지난 3월29일부터 온라인쇼핑몰 11번가와, 이베이(G마켓, 옥션, G9)를 통해 국내주식을 살 때 쓸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쿠폰 2만 원권을 판매했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11번가와 G마켓 모두에서 베스트 상품순위에 올랐다.다른 증권사의 상품권과 달리 국내주식을 살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형태로 출시해 소액투자 고객의 니즈(요구)를 충족한 것이 통했다는 평이다. KB증권은 당분간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판매 권종이나 카테고리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핀테크 등 디지털혁신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투자자의 자산증식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