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벤처캐피탈 윌(WiL)이 6월에 설립하는 1000억 엔 규모의 펀드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제과업체 에자키(江崎)글리코, 오사카(大阪)가스, 다이와(大和)증권그룹도 이름을 올렸다.
펀드출범의 목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화로의 급속한 변화를 포함해 비즈니스 및 사회적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에 사무소를두고있는 윌은 일본, 유럽, 미국에서 투자 목표를 찾는 일을 맡게 된다.
펀드의 수명은 10년이며 처음 3~5년 동안 50~60개의 스타트업에 기업당 1억~3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는 최근 수년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았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뛰어난 기본 기술로 유명하지만 기업가적 열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할 때 해외 경쟁자보다 뒤처졌다. 펀드 참가자들은 이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가 및 벤처 캐피탈리스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변화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윌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 이사야마는 DCM벤처스의 전 파트너로 온라인 미디어, 모바일 기술 및 소비자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