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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페라리, 베트남에서 신차 본격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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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페라리, 베트남에서 신차 본격 판매 시작

호치민시 쇼룸의 페라리 로마 슈퍼카.이미지 확대보기
호치민시 쇼룸의 페라리 로마 슈퍼카.
세계적인 슈퍼카 페라리가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신차를 판매한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비엣인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로마(Roma),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공개 행사에서, 페라리 베트남 관계자가 "페라리 이탈리아는 베트남 유통업체가 앞으로 신차를 판매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7군에 위치한 페라리 유통업체는 지금까지 주로 AS(사후서비스)센터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베트남은 태국, 말레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6번째로 페라리가 신차를 판매하는 시장이 된다.

페라리 베트남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베트남 고객들에게 포르토피노(Portofino) M, 로마, 812 GTS, F8 트리뷰토(Tributo), F8 스파이더(Spider), SF90 스타달레(Stradale), SF90 스파이더(Spider) 등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고성능차를 한정 판매하는 방식을 고집해 온 페라리는, 각 시장에서 특정 모델의 일정 수량만을 주문받아 생산한다. 베트남 고객은 주문한 날로부터 차량을 받을 때까지 1년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자사 차량 구매 후 7년간 정기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베트남에서 첫번째 신차 출하량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유지 보수 기간을 2년 추가해줄 계획이다.

페라리는 지난 2019년 10월, 베트남에 진출했다. 당시 유통업체인 슈퍼림 오토는 베트남에서 신차를 판매하지 않았다. 이에, 그동안 베트남 수입차 유통업체들은 페라리 중고차를 수입, 판매해 왔다.

페라리가 신차 판매를 선언하면서, 베트남은 람보르기니, 재규어, 마세라티, 포르쉐, 애스턴마틴 등 명품 자동차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됐다. 베트남에서 아직 신차를 판매하지 않는 브랜드는 맥라렌과 부가티 뿐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