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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HO, 스푸트니크V 백신 사전 품질인증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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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HO, 스푸트니크V 백신 사전 품질인증 고려”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세계보건기구의 사전품질인증(PQ·Prequalification)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준인증인 사전품질인증(PQ) 승인은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을 인증하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교부 차관과 한스 클루게 WHO 유럽 지역 국장이 면담을 갖고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사전품질인증과 양자 협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지난 1일 일정을 마친 제74차 WHO 총회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만난 두 사람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사전인증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양측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러시아 외교 당국은 설명했다.

베르시닌 차관은 러시아가 WHO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보건의료 역할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됐으며, 이들 국가의 인구는 15억명이 넘는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스푸트니크V를 이용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30여개국이다.

앞서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을 통해 효능이 91.6%이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