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법무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커공격 몸값 절반이상 회수

공유
0

美법무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커공격 몸값 절반이상 회수

미국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사이버해커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으로 지불한 콜로니얼의 몸값 절반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사이버해커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으로 지불한 콜로니얼의 몸값 절반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트코인 이미지=로이터
미국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동해안 석유수송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몸값 요구 악성코드)에 의한 사이버공격으로 운영중단된 문제로 해커그룹에 지불한 몸값 절반이상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출범한 랜섬웨어전문의 대책반이 중심이 돼 다크사이트로부터 약 230만달러 상당의 64비트코인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랜섬웨어공격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사이버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모나코 부장관은 랜섬웨어공격대상이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업과 조직이 희생이 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며 지금 당장 보안대책에 경영자원을 투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 5월 초순에 해커집단 ‘다크사이드’에 의한 랜섬웨어공격을 받았다. 콜로니얼은 시스템 복구를 위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440만달러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말에는 브라질의 세계최대 정육회사 JBS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미국내의 정육시설의 약 20%에 상당하는 가공처리장의 조업이 중단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