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달 20일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공법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 설치를 위해 시공됐던 속이 빈 철재 각파이프를 대신해 중앙부를 트러스 형태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채운 프레임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특히 이 프레임은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약 20% 이상 단열 성능이 향상되고, 용접이 필요 없는 볼트시공을 통해 설치원가도 약 13% 정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건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외벽 안쪽에는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채웠고, 내외부는 습기차단이 뛰어난 투습방수지와 방습지로 시공해 누수 및 결로까지 방지한다.
이 기술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2018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9월 독창성, 경제성, 시공성, 안정성, 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건설신기술(제901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등 건설신기술 6건, 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조인트시스템 등 건설 관련 특허 110건을 보유하고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