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삼성·LG 등 6개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협의

영국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포드자동차, 닛산자동차, 브리티시볼트 이노뱃오토 등 6개 기업과 전기타 배터리를 제조하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일부 지방단체에서 배터리 공장 설립을 전제로 공장 부지와 세제 감면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영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영국 업계 관계자는 FT와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삼성SDK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초기 단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