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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6월 5주차, '바이킹 침략'으로 3파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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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6월 5주차, '바이킹 침략'으로 3파전 개막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사흘만에 매출 1위 달성
'리니지' 보유한 터줏대감 NC, '제2의 나라' 앞세운 넷마블까지 3파전
韓 게임 강세에 다소 밀려난 中 게임...흥행 가능성 높은 신작도 없어

7월 2일 오후 3시 21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사진=게볼루션이미지 확대보기
7월 2일 오후 3시 21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사진=게볼루션
모바일 게임 매출 시장이 3분기를 맞아 춘추전국시대로 개편됐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나흘만에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고 엔씨소프트(NC), 넷마블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오딘'은 지난달 29일 출시된 직후 곧바로 매출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이 날 오후 12시 즈음 1위를 차지한 오딘은 몇 시간 동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서 넷마블 '제2의 나라: Cross Wrolds' 역시 잠시 리니지M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번에 '오딘'까지 합세해 게임 3사가 모바일 게임 왕좌를 두고 삼파전을 벌이게 됐다.

순위 경쟁을 위해 3사 모두 칼을 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출시 직후 서버 4개를 증설한 데 이어 이 날 서버 5개를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NC는 '리니지M'에 4주년 기념 'Step 4ward' 업데이트를, '리니지2M'에 '크로니클 V. 에피소드 II'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넷마블 역시 지난달 30일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했다.

4위를 두고 경쟁하던 4399 '기적의 검'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오딘에 의해 한 계단씩 밀려났다. 한 주 동안 쿠키런: 킹덤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오후 3시 '기적의 검'이 역전에 성공했다.

미호요 '원신'은 2일 '펑펑 마구 대소동' 이벤트를 발표한 후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2주 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순위 상승일 가능성이 높다. 텐센트 '백야극광'은 꾸준히 한 자릿수 대에 머무르는 듯 했으나 이 날 11위로 밀려났다.

'백야극광' 뒤로 마땅한 대형 신작도 없어 중국 모바일 게임의 강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빌리빌리 '다시 그리는 시간'과 미호요 '미해결사건부'가 출시를 앞두고 있긴 하나 스토리 인터랙티브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메가톤급 히트를 거두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넷마블 '세븐나이츠2'는 지난달 예고한 '세나의 달 이벤트'가 큰 호응을 끌어내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날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상반기 이 달의 우수게임' 부문에 선정돼 톱10에 장기간 머무를 가능성이 올라갔다.
웹젠 '뮤 아크엔젤'은 한 때 20위까지 떨어졌으나 '여름 축제 이벤트'로 반등해 9위에 올랐다. 넥슨 '바람의 나라 연'도 7월 맞이 이벤트를 단행해 10위 자리를 지켜냈다.

10위권 초반 게임들도 언제든 톱10에 재진입할 수 있다. 11위 백야극광은 '폭풍이 멈추는 때 EYE OF THE STORM' 이벤트를 8일 시작할 예정이다. 12위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13위 릴리스 '라이즈 오브 킹덤즈', 14위 넥슨 'V4'은 지난 한 주 동안 톱10 진입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