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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베이비 도지 폭발, 가상화폐 알고리즘 변경 테슬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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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베이비 도지 폭발, 가상화폐 알고리즘 변경 테슬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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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비트코인과 베이비 도지코인이 동시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알고리즘 변경으로 채굴 난이도가 떨어졌기때문으로 보고 있다. 베이지 도지 트위트를 올린 테슬라 효과도 한 몫 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전 세계 중국 채굴업자들이 당국 단속을 피해 비트코인 채굴을 중단하면서 채굴 난도가 급속하게 하락했다. 그 결과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의 채굴 난도는 28% 하락되는 조정이 이뤄졌다. 비트코인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하여 블록을 생성하고, 또 그 보상으로 새 비트코인을 얻으면서 이용자 간의 거래 명세를 업데이트한다.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가 해시레이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은 블록이 2016개 생성될 때마다 수학 연산의 난도를 바꾸도록 설계돼있다.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되는 간격을 평균 10분 정도로 맞추기 위한 조치이다. 대략 2주에 한 번꼴로 그 난도가 자동 조정된다. 해시레이트는 지난 5월 이후 50% 이상 하락했다.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중국 내 채굴업자들이 속속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채굴이 쉬어졌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 1조1000억 원어치를 보유했던 개인투자자가 비명횡사하면서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사라질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쥔 채 숨진 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MPEx'를 설립하고 운영한 루마니아 출신 미르체라 포페스큐이다. 코스타리카 플라야 에르모사 인근 바다에서 아침 수영을 즐기다가 조류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포페스큐가 비트코인이 저장된 디지털지갑 비밀번호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숨졌다면 그의 코인은 시장에서 사장된다. 디지털지갑 비밀번호를 알아야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 도지코인은 머스크 트윗 이후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주로 싸고돌던 머스크가 '베이비 도지(BABYDOGE)'을 들고 나왔다. 베이비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홍보에 나오자 마자 크게 오르고 있다. <베이지 코인 시세표 참조> 뉴욕증시에서는 아기상어 노래를 연상시키는 머스크의 트윗이 베이비 도지의 급등을 불러왔다면서 주목하고 있다.

지금 베이비 도지를 살 수 있는 거래소는 팬케이크 스왑, XT닷컴이다. 베이비 도지가 '아빠' 도지코인이나 '형제' 시바이누코인보다 나은 점은 거래 수수료가 낮다는 것이다. 시바이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ERC20 토큰이고, 베이비 도지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의 토큰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펀드의 마술사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는 펀드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

미국의 고용 보고서 훈풍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주말 152.82포인트(0.44%) 오른 34,786.3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40포인트(0.75%) 오른 4,352.34에,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6.95포인트(0.81%) 오른 14,639.3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월7일 세운 종전 최고치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주소지를 옮긴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천만원짜리 주택에서 살고 있다고 공개했다. 머스크의 텍사스 집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보카치카 발사장 근처에 있다. 머스크의 텍사스 집은 박서블의 '카시타' 모델 조립식 임대 주택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돌파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아진 상황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 때문에 오는 7일 공개될 FOMC의사록이 그 조정의 빌미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어디까지 진척됐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은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주식시장은 휴장한다. FOMC 의사록 이외에 마킷과 공급관리협회(ISM)가 각각 발표하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을 주목해야 한다. 서비스 PMI는 전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S&P500지수는 한 주간 1.67%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1.94% 올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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