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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국세청 세금폭탄 + 고용보고서 인플레 공포+ 테이퍼링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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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미국 국세청 세금폭탄 + 고용보고서 인플레 공포+ 테이퍼링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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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인플레 공포과 가상화폐 세급 폭탄설 등으로 뉴욕증시가 어수선하다. 국세청 세금폭탄살에 이어 고용보고서와 인플레 공포가 FOMC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더 당길지도 변수이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인프라 법안 투자안의 재원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증세에 합의했다. 이 소식 이후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그리고 이더리움등 암호화폐 시세가 떨어졌다. 미국 발 가상화폐 세금 부과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가상화폐 관련 세금 인상에 합의했다. 가상화폐 증세를 통해 조달하려는 재원은 총 280억 달러 이다. 가상화폐 과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양도하는 브로커 즉 분산형 및 P2P 거래소의 정의를 넓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무디스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인 엘살바도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무디스는 엘살바도르의 신용등급을 기존 B3에서 Caa1로 낮췄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 때문에 지배구조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는 9월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할 예정이다.
2일 아시아증시는 상승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497.43포인트(1.82%) 오른 27,781.02에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38.97포인트(2.05%) 상승한 1,940.05에 마쳤다. 일본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올렸다. 중국 증시가 1.6% 이상 약진하면서 도쿄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지표와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도 포착된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6.93포인트(1.97%) 상승한 3,464.29에 마쳤다. 중국 증시 선전종합지수는 51.30포인트(2.15%) 오른 2,436.92에 마감했다. 규제로 급락한 데 대한 저가매수세 폭발이다.
7월중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했다. 15개월 새 최저치이다.

미국 증권당국은 미국에서 지분을 매각하려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잠재적 위험성과 관련해 더 많은 공시를 요구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에 대한 사이버 보안 조사에 착수하면서 미국에서도 중국 규제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조치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이 이처럼 주식 상장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증시도 반등했다. 항셍 지수는 274.77포인트(1.06%) 오른 26,235.80로 끝났다. 홍콩 증시 H 지수는 103.38포인트(1.12%) 상승한 9,336.60에 마쳤다. 대만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 지수는 255.87포인트(1.48%) 상승한 17,503.28에 장을 마쳤다. TSMC는 1.72%, 홍하이정밀은 2.73% 씩 상승했다. 미디어텍도 2.64%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0.72포인트(0.65%) 오른 3,223.04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02%), SK하이닉스[000660](3.11%), 현대차[005380](0.92%), 기아[000270](1.32%) 등이 올랐다. 흑자 전환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5.54%나 급등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셀트리온[068270](3.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8%)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66포인트(0.65%) 오른 1,037.80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93%), 셀트리온제약[068760](4.82%), 씨젠[096530](2.71%)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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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한국판 게임스톱(K스톱) 운동’을 벌인 개인투자자 이익 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시장 감시를 받게 된 가운데, 금융 당국이 6개월 전 셀트리온 중심의 한 반(反) 공매도 운동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투연이 공매도에 적극 반발하던 셀트리온 주주 연대에서 출발한 점을 고려하면 조사 결과가 단체의 대표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세금폭탄설이 비트코인의 발목을 다시 잡을 우려가 있다는 설이 제기돼 암호화폐를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거론된 인프라법이 암호화폐 과세의 가능성을 높여주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과세안은 1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성립할 시 세금을 징수한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세금체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을 강제로 징수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 구글, 넷플릭스 등 앱·동영상 등을 취급하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2021년 세법개정안에는 고액·상습 세금체납자가 가상화폐로 재산을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강제징수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그동안에는 체납자가 거래소에 보유 중인 가상화폐와 관련한 권리를 채권으로 판단해 이를 압류하는 방식을 썼다. 개정안은 정부가 체납자 본인이나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자체를 이전받는 방식으로 압류해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물가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코스피 코스닥에는 온통 비상이 걸렸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는 인플레 공포를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플레 공포는 연준 FOMC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을 자극할수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PCE 물가지수는 0.5% 상승했다. 5월과 똑같은 상승 폭이며 12개월 누적의 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0%이다. 누적 근원지수 상승률은 6월 3.5%로 다소 늘었다. 금주 뉴욕증시에서의 최대 변수는 7월 고용 보고서이다.

다음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 및 연설

2021년 8월2일=마킷 제조업 PMI,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8월3일 화=경기낙관지수, 공장재수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가계부채 보고서,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알리바바, 니콜라 실적 발표

8월4일 수 =ADP 고용보고서, 마킷 서비스업 PMI,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CVS헬스,MGM, 리조트, 우버 실적 발표

8월5일 목 =챌린저 감원보고서, 무역수지,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로젠그렌, 스퀘어, AIG, 듀크에너지 실적

8월6일금 = 신규고용ㆍ실업률 고용보고서 도매재고, 소비자신용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실적에 대한 실망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9.06포인트(0.42%) 하락한 34,935.47로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9포인트(0.54%) 밀린 4,395.26을 나타냈다.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59포인트(0.71%) 떨어진 14,672.68로 마쳤다.아마존이 월가의 예상치를 밑돈 매출을 발표하고 매출 증가율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에 실망감이 번졌다.

미국 물가지수 상승률은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심지표로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이 예상한 3.6%보다는 낮았다. 연준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둔화할 것으로 보고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1.0% 증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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