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해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멜린다 게이츠가 이혼 위자료로 57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빌 게이츠의 자료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업체 오토네이션의 주식 330만주, 미국 엔지니어링기업 디어앤컴퍼니의 주식 280만주, 캐나다국영철도의 주식 950만주를 전 부인에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 시세로 현금화하면 각각 3억8700만달러, 10억달러, 10억달러 가량으로 멜린다 게이츠가 앞서 받은 위자료까지 합치면 그녀가 챙기는 위자료는 57억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 정도 금액이면 세계 최고 부호의 반열에 들 정도의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