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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최태원 SK회장에게 ‘딥 체인지’ 해법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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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최태원 SK회장에게 ‘딥 체인지’ 해법 줄까

‘이천포럼’ 23일 개막…마이클 샌델 등 세계 석학 ESG·메타버스· AI 강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태원(61·사진)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내는 해법을 찾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SK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場)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SK그룹은 23일부터 26일까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 실천'을 주제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포럼을 진행한다.

이천 포럼의 주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비롯해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기조 발언과 패널 토론으로 이뤄진다.

개막일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센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화상 강연을 하고 SK 구성원 100명과 토론할 예정이다.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자본주의 대전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를,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대 교수는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다.
ESG 세션은 SK 이사회 중심 경영을 어떻게 가속할 지를 고민하는 '거버넌스 혁신'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며 ”단순 논의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천포럼이 내부 포럼에서 외부와 소통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아바타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3차원 가상 세계),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패러다임을 살펴보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