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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3거래일 연속 상승...WTI 1.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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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 3거래일 연속 상승...WTI 1.2% 올라

국제금값 1% 하락해 온스당 1800달러 무너져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작동되고 있는 원유 시추 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작동되고 있는 원유 시추 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또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로이텉통신 등에 다르면,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2%(0.82달러) 상승한 배럴당 6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8월 중순 가격을 회복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도분도 1.7%(1.20달러) 오른 배럴당 72.2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298만 배럴 감소한 4억3256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40만 배럴 감소였다.

또 휘발유 재고는 224만1000 배럴 감소한 2억2592만4000 배럴, 정제유 재고는 64만5000 배럴 증가한 1억3845만9000 배럴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2.4%로 직전 주의 92.2%에서 소폭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2.1%였다.

클리퍼 데이터의 매튜 스미스 상품연구 이사는 "원유 재고가 3년 연속 감소해 2020년 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내재된 수요가 반등하면서 가솔린 재고가 늘어났으며 아마도 여름 운전 시즌의 마지막 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미스 이사는 "접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 등 영향으로 하락하며 온스당 1800달러가 무너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00%(17.50달러) 하락한 온스당 179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