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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중앙은행, “가상화폐, 결제수단으로 허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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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중앙은행, “가상화폐, 결제수단으로 허용” 방침

지난달 11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반정부 시위와 친정부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11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반정부 시위와 친정부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 사진=로이터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한다고 CNBC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쿠바 관영지 가제트는 지난 26일자 보도를 통해 쿠바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통화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법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되 법적인 규제 방안도 아울러 마련하겠다는 뜻이라고 CNBC는 해석했다. 일단 암호화폐를 상거래에 이용할 업체들은 중앙은행으로부터 면허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의 이같은 움직임은 남미의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한 것에 이은 것으로 가상화폐의 활용을 합법화시킴으로써 미국의 경제 제재로 위기에 놓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취지가 깔린 것으 분석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