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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남미에 'K-스마트시티' 수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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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남미에 'K-스마트시티' 수출 돕는다

6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스마트시티 기업 대상 '중남미 스마트시티 협력 위크' 온라인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있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스마트시티·주택 건설' 사업의 신도시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있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스마트시티·주택 건설' 사업의 신도시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국내 스마트시티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중남미 스마트시티 협력 위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남미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지난해 232억 달러에서 2025년 488억 달러로 연평균 1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자정부, 공공치안 등의 스마트 시민 서비스와 자동요금 징수, 교통관리 등의 스마트 교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 주요국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는 점도 업계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산티아고, 리마, 보고타, 키토, 과테말라 등 7개 중남미지역 KOTRA 해외무역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웹 세미나와 화상 상담회로 구성된다.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웹 세비나에서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운영사례, 교통·수처리·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 서비스 사례 등이 소개된다.

웹 세비나에는 현지 건설사, 공공기관, 지방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화상 상담회에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기업 55개사가 참가해 현지 발주처와 바이어 등 36개사와 약 11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어, 컨설팅 기업 외에도 브라질의 니테로이 시 정부 등 5개의 지방정부 관계자가 참가한다.

상담회 참가하는 국내기업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접근은 어려웠다"며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중남미 파트너를 이번 기회를 통해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인구 집중에 따라 중남미 국가들도 여러 도시문제를 겪고 있다"며 "한국이 강점을 가지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