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달러 약세 통화량 증발 유동성 폭탄 암호화폐 환호 폭발
이미지 확대보기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돌연 폭발"... 뉴욕증시 기관투자자 "암호화폐 복귀"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발언을 내면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 돌연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복귀"가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달러 약세 와 통화량 증발 유동성 폭탄 등이 암호화폐에 호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랠리하고 있는 것도 암호화폐(가상화폐) 랠리를 부추기고 있다.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테슬라를 제외하고 대부분 랠리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로 대부분 랠리, 나스닥이 올랐다. .
28일 뉴욕증시 장 마감 직후에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29일 장 마감 직후에는 애플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XRP에서는 기관 자금의 복귀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약 684만 달러의 소폭 자금 유입이 발생하며 5거래일 연속 유출 흐름이 멈췄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560억 달러를 넘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하루 동안 1억 1,7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기관 수요가 가장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자산으로 꼽힌다. XRP 현물 ETF는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하루에만 약 8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 기대감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밀어 올렸다.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종목들은 오는 28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애플이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 미국 기업의 약 81%가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고 전했다.유나이티드헬스(-19.83%)와 휴마나(-19.0%), CVS 헬스(-13.31%) 등 대형 건강보험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메디케어(정부 차원의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지급액을 내년에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다우지수 30개 구성종목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은 이날 다우지수 약세 마감에 기여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1∼3회 기준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달러가 크게 하락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달러는 제자리(fair level)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달러화 약세에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 가격은 2024년 27% 상승한 데 이어 2025년 65% 급등했고, 새해 들어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美연준(Fed)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이른바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한 게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혹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캐나다를 향해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금값 랠리 지속에 기여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모건스탠리는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5700달러로 제시했다.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95.86으로 전장 대비 1.2%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