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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바닥 찍었나?...카카오·카카오뱅크 반등에 그룹 시총 90조 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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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바닥 찍었나?...카카오·카카오뱅크 반등에 그룹 시총 90조 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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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다시 90조 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 보다 3.91%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속 하락을 6거래일 만에 끝냈다.
카카오뱅크 역시 3.92% 상승한 6만9000원에 마감하면서 카카오 계열사 시가총액은 전날 88조4628억 원에서 3조1977억 원(3.61%) 증가한 91조6605억 원을 기록했다.

넵튠도 0.8%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유일하게 카카오게임즈만 0.87%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와 계열사는 이달 들어 빅테크 규제 우려 속에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카카오 그룹의 상장사 시총은 지난달 6일 104조7천196억 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3일 88조 원 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90조 원을 회복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의 우려감은 향후 상승세에 부담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사업의 범위와 깊이,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치 하향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문어발식 확장 규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며 "네이버는 군소 사업을 철수하고 사업 파트너와 이용자와 상생을 추구하는 등 상당부분 호응하는 행보를 취했지만 카카오는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하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야기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