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노출된 상장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볼트 암호화 산업 혁명 및 기술 ETF(Volt Crypto Industry Revolution and Tech ETF)를 승인했다.
10월 1일에 제출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소위 ‘비트코인 산업 혁명 회사’의 성과를 추적할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같이 순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거나, 수익 대부분은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Holdings‧MARA)와 같은 채굴 또는 채굴 장비 구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펀드 순 자산의 최소 80%는 암호화폐 주식에 투자된다. 나머지 20%는 펀드의 집중 포트폴리오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보다 전통적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ETF는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시세 표시 BTCR로 거래될 펀드에 대한 SEC의 승인은 규제 당국이 4개의 비트코인 ETF(그로벌X, 위즈덤트리, 크립토인 및 발키리)에 대한 결정을 이르면 11월 말로 연기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SEC가 승인을 지연하는 동안 비트코인 ETF 신청이 쌓여가고 있다. 금요일에 블록파이(BlockFi)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하면서 대기 중인 ETF 수가 12개가 넘었다.
암호화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은 지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달 말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도 발키리와 블록파이가 제안한 것과 같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 아이디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볼트의 ETF는 암호화 산업이 기다려온 비트코인 ETF는 아니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BTCR은 규제 승인을 받은 최초의 비트코인 중심 ETF다. 볼트 에쿼티(Volt Equity)의 테드 팍(Ted Park) CEO는 인사이더(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의 5번째 펀드인 이 펀드가 승인받기 가장 어려웠지만 “마침내 승인을 해줘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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