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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ISI "리튬, 10년 강세장 간다"... 앨버말·리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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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 ISI "리튬, 10년 강세장 간다"... 앨버말·리벤트 주목

SQM 리튬 광산의 염수 웅덩이와 처리 구역을 항공 사진. 사진=로이터
SQM 리튬 광산의 염수 웅덩이와 처리 구역을 항공 사진. 사진=로이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리튬이 앞으로 10년 강세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에버코어 ISI가 19일(현지시간) 낙관했다.

리튬 관련주인 앨버말(Albemarle), 리벤트(Livent) 등 2 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다. 전세계가 기후위기 주범인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리튬 역시 부상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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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핵심 리튬, 모멘텀 뚜렷"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전기차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그 핵심 요소인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 탄탄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스티븐 리처드슨을 비롯한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리튬이 2017~2018년 공급이 넘쳐 흐르면서 가격이 붕괴된 뒤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판단했다.

리처드슨은 리튬 모멘텀이 손에 잡힐 듯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각국이 탈화석연료 정책으로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관련 자본 형성과 정책들도 탄탄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의 전기화 정책은 확실하고 뚜렷한 추세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시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이동수단 기술을 필요로 하며 그 바탕이 바로 배터리와 리튬이라고 강조했다.

특수화학업체 앨버말

리처드슨은 전기차 공급망 변화가 지난해 시작돼 올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업체로 앨버말을 꼽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중부 도시 앨버말에서 이름을 따 온 이 업체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가 있다. 특수 화학업체로 리튬, 브롬, 촉매 등 3개 핵심 분야로 회사가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리튬 부문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리튬 소재를 개발하는 곳으로 기초 리튬 화합물 등을 생산한다.

올들어 주가는 91% 가까이 폭등했고, 시가총액도 329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1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전일비 6.77 달러(2.46%) 뛴 281.43 달러로 마감했다.

리처드슨은 알버말을 '비중확대(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255 달러에서 295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18일 종가보다는 7%, 19일 마감가보다는 5% 더 높은 수준이다.

리튬 생산업체 리벤트의 벨몬트 가공공장. 사진=로이터
리튬 생산업체 리벤트의 벨몬트 가공공장. 사진=로이터

리튬 특화업체 리벤트


리처드슨이 꼽은 또 다른 리튬 종목은 리벤트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가 있는 리번테 코퍼레이션은 리튬 종합 기업이다.

리튬 배터리에 활용되는 리튬제품부터 특수 폴리머, 화학합성물에 이르기까지 리튬에 관계된 모든 응용제품을 만든다.

특히 전기차는 물론이고, 광범위한 배터리 소재로 활용되는 고성능 리튬화합물 생산에 특화하고 있다.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 수소화합물을 비롯한 리튬복합물질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주가는 올들어 60%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도 48억7000만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19일에는 0.33 달러(1.11%) 오른 30.17 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처드슨은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40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19일 종가에 비해 33% 높은 수준이다.

리처드슨은 전기차 생산 확대로 리튬 수요가 높아지면 배터리 소재용 리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리벤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18일 "배터리가 제2의 석유"라면서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체를 매수 추천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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